홀로 지내는 난청 어르신은 그동안의 불평을 이야기합니다. "옆집에는 공공기관에서 자주 방문하고, 본인에게는 자주 방문하지 않아. 내 성질 때문인가? " 작업치료사는 자신이 찾아온 이유를 말합니다. "어르신, 옆집에 자주 방문하는 분이 여기를 알려주었어요. 저는 작업치료사에요. 장애는 없앨 수 없지만, 장애를 갖고도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죠." 난청 어르신은 작업치료사의 말을 알아듣지 못합니다. "뭐라고? 내가 소리는 들리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를 못하겠어. 아주 고약해, 웅얼웅얼 거려. 아주 불편해." 작업치료사는 다시 크고 또박또박, 말합니다. 고학력자인 난청 어르신과 말로, 글로 소통합니다. 난청 어르신의 작업을 파악합니다. 지체장애 5급이며,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임대아파트 삽니다. 혈압..